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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CES 뜬 부산 16개 기업, 기술 골리앗과 ‘혁신’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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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6 /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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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상’ 받은 케이크레프트·샤픈고트 등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美 CES 참가- 삼성전자 초연결 기반 ‘스마트싱스’
LG전자 초대형 ‘올레드 지평선’ 눈길

부산의 작은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저력을 자랑한다. 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샌드엑스포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3)’에서다. 부산 기업들은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3에서 테슬라 삼성 LG 등 국내외 ‘골리앗’들과 당당하게 어깨를 견준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케이워터크레프트, ㈜샤픈고트를 비롯해 10여 개 사가 세계 바이어들 앞에 서는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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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LG전자 전시장 입구에 올레드(OLED)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테크노파크 등에 따르면 부산에서 CES에 부스를 차리고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기업은 16개 사다. 부산경제진흥원이 9개 사, 부산테크노파크가 4개 사, 코트라가 2개 사를 지원했다. ‘유레카 파크’에는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심사를 통과한 9개 기업이 참가한다. 업력 2년 이상으로 제품 경쟁력이 우수한 기업이 모인 ‘통합 국가관(Country Pavilion)’에는 6개 사가 이름을 올렸다. K-water는 별도 부스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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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에 참가한 부산 기업들이 부스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K-water에 부스를 차린 케이워터크레프트는 통합 수소에너지 발전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이다. 물을 수소로 분해하고 다시 합치는 과정에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워터스테이션’을 선보인다. CES 개최를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기업에 수여하는 CES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CES 혁신상을 받은 또 다른 업체 ㈜샤픈고트는 인공지능을 연동한 재난안전시스템 ‘트리토나’를 내놓는다. 화재 감지와 연기 배출, 진화, 실시간 모니터링, 긴급 호출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다.

이 밖에 유레카 파크에는 스마트 방향제 기기를 개발한 ㈜센트프로, 영상 편집 컨트롤러 제작 업체 ㈜인바이즈,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블록 생산 업체 ㈜에이티솔루션, 균형능력 측정 장비 개발업체 ㈜오투랩, 스마트 미러 생산업체 ㈜이원오엠에스, ICT 융합형 스탠딩 보행훈련기구 개발업체 ㈜리디자인, 생체신호감지 레이더 장비 개발업체 송강네트웍스 등이 부스를 마련했다. 통합 국가관에서는 안구 건조증 치료기기를 개발한 서동메디칼, 공기 여과기와 마스크 등을 생산하는 ㈜씨에이랩, 모바일로 구강 질환 검출 장비를 만드는 ㈜큐티티, 초음파 판독기 생산 업체 ㈜메디칼이노베이션디벨로퍼, 유출유 회수 로봇을 들고나온 ㈜코아이 등이 기술력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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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에 참가한 부산기업 케이워터크레프트의 ‘워터스테이션’(사진 왼쪽)과 샤픈고트의 ‘트리토나’.CES 2023에서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박람회장 지하에 뚫은 터널 ‘베이거스 루프(Vegas Loop)’가 화제가 되고 있다. 관람객들은 테슬라 차를 타고 센트럴 홀, 웨스트 홀, 사우스 홀 등 3곳에서 정차하는데, 도보 15~20분 거리인 1.3㎞를 1~2분 만에 돌파한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 자율주행 대신 기사가 운전하며, 속도도 시속 50㎞ 안팎으로 크게 빠르지 않아 실망감을 표현하는 이가 많다고 한다.

삼성은 초연결을 기반으로 한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범위를 집 내부에서 밖으로 확장했다. 삼성 TV와 1000개 이상 스마트싱스 호환기기를 통해 외출 때도 집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LG전자는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을 전시했다. 거대 파도로 유명한 나자레 해변, 사하라 사막, 북극 빙하 등이 초고화질의 화면에 펼쳐져 전시관이 아니라 대자연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준다. 이와 함께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 올레드 TV에 세계 최초로 4K·120Hz 고화질 영상 전송을 지원하는 무선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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